신장이 나빠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장은 허리보다 위쪽 등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등뼈를 사이에 두고 좌우에 하나씩 있습니다. 누에콩 모양이며 크기는 사람의 주먹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신장의 내부 구조를 보면 바깥쪽에는 피질, 그 안쪽에 수질이 있습니다.
혈액 속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설하기 위한 소변을 생성하는 것은 네프론이라고 불리는 조직으로 좌우 신장 각각에 100만 개 이상 존재합니다. 네프론은 사구체라고 하는 모세혈관 덩어리와 그것을 감싸는 보만낭, 거기에 연결되는 요세관이라고 하는 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장은 혈관에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소변을 만들어 줍니다. 쉽게 말해, 커피 메이커에서 커피를 만들 때 여과 필터를 통과시키는 이미지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를 비유하면 한쪽 신장에는 100만개, 좌우 신장에서 총 200만개의 커피메이커의 여과필터가 존재하며, 그 필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3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안쪽의 층은 혈관 안쪽의 내피 세포로 만들어진 벽, 가운데 층에는 기저막이라는 막, 가장 바깥쪽에는 상피 세포로 된 벽이 있습니다. 이 3층 구조를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은 더 작은 물질에 한정됩니다.
다만, 거기에 혈압이 높다는 등의 이유로 필터에 압력을 너무 가하면 필터의 구조가 손상됩니다. 또한 혈당이 높으면 혈관 안쪽에서 시간을 들여 여과 구조가 망가져 평소에는 새지 않을 큰 물질인 단백질 등이 소변으로 새어 버리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신장은 혈관 덩어리이므로 동맥 경화를 초래하는 당뇨병, 고혈압, 고요산혈증 등의 질환은 신장의 혈관을 손상시켜 신부전의 강한 위험 요소가 됩니다. 또한 담배의 경우도 강한 동맥 경화 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험 요소는 많을수록 동맥 경화가 진전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신장 기능 장애의 속도는 빨라집니다. 금연, 혈압, 혈당, 요산 관리 등을 제대로 하여 하나라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에 관해서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열심히 해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빨리 복용조정을 하여 관리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이 향후 의료비 삭감이나 생활의 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장 기능을 서서히 나쁘게 하는 위험 요인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질병이나 흡연 이외에도 신장 기능을 나쁘게 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진통제나 시판 감기약의 일부는 지병에 만성 신부전이 있는 사람이나 또 지병이 없어도 탈수 상태로 내복을 하면 높은 확률로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그 밖에도, 한약이나 보충제로도 신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적지 않기 때문에, 자기 판단으로 시판약등을 계속적으로 계속 복용하는 것은 신장기능을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어, 조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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