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나고 나면 반드시 찾아오는 폭염과 열대야, 특히 열대야가 시작되면 밤에 숙면을 취하는게 어려워집니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해야 할텐데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오늘은 열대야 기준 온도는 몇도인지와 열대야에도 숙면을 취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열대야 기준 온도?
열대야 기준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오면 무더위와 폭염이 지속됩니다.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더위가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온이 높은 날은 밤이 되어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고 열대야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열대야 기준을 넘었을 때 가장 쉽게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수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뇌가 밤이 왔다는 신호를 인식하고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밤중 기온이 높아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한밤중에도 낮과 비슷한 27~28도를 오르내리면서 뇌의 시상하부는 낮인지 밤인지 구분을 하지 못해 불면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열대야 불면증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열대야가 발생하는 기상조건에서는 습도까지 높아져 자는 동안 흐른 땀이 잘 마르지 않습니다. 이는 불쾌지수를 높여 신경을 예민해지게 함으로써 수면을 방해하는데요. 수면이 부족해지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는 물론, 두통, 소화불량,면역력 저하 등 여러 가지 증세를 겪을 수 있습니다.
열대야로 잠들기 힘든 밤, 숙면을 취하는 방법은?
열대야로 인해 잠들기 어려우면 수면 부족으로 컨디션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잠들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해야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내온도 낮추기
열대야 기준을 웃도는 높은 기온에서 수면을 취할 때는 에어컨 등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바깥 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실내 기온은 30도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따라서 실내 온도는 25~26도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게 되면 습도가 낮아져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가벼운 운동하기
초저녁에 30분 정도 운동하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기 전에는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로 샤워를 할 경우 오히려 체온이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침실 조명 조도 낮추기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조명의 조도를 낮추고, 색온도가 낮은 오렌지색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사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적어도 취침시간 1시간 전까지는 사용을 중지하도록 합니다.
4) 여름철 침구 교체
최근에는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침구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불과 베개도 삼베나 모시 등 땀 흡수가 잘 되는 여름철 침구로 교체하는 것이 열대야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5) 차광커튼 달기
여름에는 일출이 빠르기 때문에 창문에서 태양광으로 인해 일찍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광 커튼을 사용하면 태양광에 방해받지 않고 잘 수 있습니다. 차광 커튼은 태양광에 의해 실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무리
이상 열대야 기준 온도와 열대야 대비 숙면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잠들기도 어렵고 아침에도 눈이 일찍 떠지는 바람에 하루종일 두통을 달고 사는 날이 많아졌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열대야 극복법으로 엊그제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해서 오늘 설치했습니다.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한 곳에 창문형 에어컨 정말 안성맞춤입니다. 앞으로 열대야 걱정이 없을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