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요산 수치는 높습니까? 낮습니까? 요산 수치가 높으면 통풍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시원한 맥주 한 잔 찾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음주 습관은 통풍을 유발할 수 있고, 대사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상 속에서 요산 수치 낮추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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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이란?
요산은 핵산의 일종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최종 대사산물입니다. 단백질의 한 종류인 퓨린은 우리 몸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분해를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며, 소량은 특정 음식(간, 멸치, 고등어, 마른콩류 등)과 음료(맥주, 와인 같은 알코올 음료)를 섭취함으로써 혈류로 들어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요산은 주로 신장에서 배설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즐겨먹을수록 요산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요산의 생성이 과다하거나 배출이 충분치 못할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혈중농도가 증가하기도 하고, 과포화상태가 되면 요산의 형태가 바늘 모양으로 결정을 이루어 조직에 침착되기도 합니다. 과다한 요산이 관절에 축적되면 통풍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밖에 요산이 신장에 침착하게 되면 신장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요산 수치 정상범위는?
성인 남성은 혈중 요산 수치가 7㎎/dl, 여성은 6㎎/dl 이하로 유지되어야 정상 범위입니다. 이를 초과할 경우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져 고요산혈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혈중 요산 수치가 7.0mg/dL을 초과하면 관절 내에 요산이 쌓여 버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2.0 mg/dL 이하는 요산의 수치가 낮다고 판단되어 저요산혈증으로 불립니다.
혈중 요산수치가 정상범위를 넘어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이 가운데에서 5% 정도가 통풍으로 발전합니다. 통풍 발작은 밤에 일어나며 외상이나 과도한 음주, 약물 복용, 무분별한 음식 섭취, 수술 기아가 계기가 됩니다. 한번 발작하면 60%에서 1년 이내에 재발합니다. 통풍은 비만 중인 사람, 미식가, 만성 알코올 중독자, 고혈압 환자에서 잘 생기며 유전적인 요소와 고지혈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들은 요산이 많이 만들어져서 수치가 증가하기보다는 신장을 통해 배설이 잘 되지 않아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요산수치가 높으면 통풍에 잘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고요산혈증의 위험은 통풍뿐만이 아닙니다. 고요산혈증은 심혈관 질환이나 만성 신장병 등 동맥 경화와 관련된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요산 수치 낮추는 법
1) 알칼리성 식품 섭취하기
요산 수치가 높으면 소변이 산성이 됩니다. 그러면 요산이 녹기 어려워져, 요관 결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야채와 해조류, 우유 등의 알칼리성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요관 결석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 소변을 알칼리로 하는 식품
- 조류 : 톳, 미역, 다시마
- 버섯류: 말린 표고버섯
- 콩 종류 : 콩
- 채소류 : 시금치, 우엉, 당근, 양배추, 무
- 고구마류: 고구마·토란·감자
※ 소변을 산성으로 하는 식품
- 계란, 육류, 어패류, 백미 등
2) 알코올 섭취 제한
요산수치 낮추는 법으로 술을 제한해야 합니다. '요산=퓨린=맥주'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으나 맥주뿐만 아니라 알코올 그 자체가 요산 수치를 올리는 원인이 됩니다. 요산 수치가 높은 분은 가급적 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요산은 소변에서 배설되기 때문에 수분이 많아질수록 요산이 나오기 쉬워지게 됩니다. 심장이나 신장이 나빠서 수분 제한을 받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1일 2L를 기준으로 적극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과당을 많이 포함한 달콤한 소프트드링크는 비만이나 통풍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격렬한 운동이 아닌 적당한 유산소 운동하기
요산 수치 낮추는 법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비만의 해소를 위해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에너지의 타는 부스러기인 요산이 증가해 통풍 발작의 원인이 됩니다.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가벼운 등산, 수영, 산책하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스트레스받지 않기
통풍에 걸리는 유형의 사람은 열정적이고 행동적인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폭음과 폭식, 격렬한 스포츠는 신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되고 요산 수치를 높이는 결과도 됩니다. 충분한 수면이나 적당한 운동 등 몸에 좋은 자신 나름의 스트레스 발산법을 발견하면 좋을 것입니다.
6) 흡연은 통풍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연관 질환들이 있으면 금연을 해야 합니다.
7) 심한 통증 등 급성 증상이 있는 경우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를 위하여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돼도 재발을 방지하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계속적인 치료에 협조해야 합니다.
정리
지금까지 일상 속에서 요산 수치 낮추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에 힘써야겠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할 텐데요. 맥주 대신 시원한 물 한잔으로 갈증을 날려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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